원심림

Lab D+H는 삶것 건축사사무소와 협력하여 2017년 서울 MMCA의 젊은건축가프로그램(YAP)에 참가했다. 건축가는 기존 작품의 헤비함이 예산증가를 초래하고 과도한 재료사용이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리고 건설에 어려움을 준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제안한 차양장치인 "원심목"은 하나의 모터와 8개의 거대한 플라스틱 메쉬잎으로 구성된 가벼운 나무모양의 장치다. 플라스틱 메쉬의 적절한 강직도와 유연함은 모터에 의해 생기는 원심력을 이용하여 열리고 닫힌다. 상단에 설치된 작은 풍력감지 센서는 원심목이 바람이 거셀때 펼쳐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제어, 조정 및 유지관리에 편리한 자주적인 하나의 모듈로 되기에 충분하다. 이 가벼운 모듈식 장치는 얇은 금속줄기와 밝은 초록색의 메쉬 잎사귀의 조합으로 박물관 안뜰 전체에 흩어져 삼림공원에 있는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공원에서 원심목은 임의로 회전,개폐하면서 천태만상의 빛과 그림자들로 가득한 경관을 제공한다. 큰 잎사귀가 회전하면서 만들어내는 시원한 바람은 무더위 속에서 서울에 한줄기의 시원함을 가져다주는 놀라운 역할도 하고 있다.  관상용초화와 초록빛지피식물들도 바람의 운동과 호응을 이루고 있다. 방문객들은 원심목을 직접 조작하고 벤치를 이동하는것을 통해 자기만의 작은 공원을 만들 수 있다. 차양가림막 하부의 경관은 미기후와 질감을 토대로 건조한 구역, 습윤한 구역, 러프한 구역, 디테일한 구역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누었고 잔디길, 수생식물정원, 암석정원과 모래놀이터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프로젝트명

원심림

리드 디자이너

최영준

디자인팀

동산바치(안기수,김지환)

위치

서울, 대한민국

면적

0.05 ha